문 : 이 오온, 십이처, 십팔계 원소가 어떻게
인연하여서 중생의 몸과 세계가 되나요?
답 : 오온 한가지를 들어 말하자면 상이라고 하는
심소가 계획 책동하여 탐진 번뇌의 모체
심소(心所)를 발동하여 선심 악심의
무명혹(無明惑)이 출현된다.
이 무명혹 으로부터 행(行) 가운데에 있는
업행(業行)을 움직인다.
이 업행의 업력으로부터 몸을 받을 적에 그 중
처음 탁태되는 그 마음을 식이라고 이름한다.
이 식이 부모로부터 지, 수, 화, 풍에 물질 원소를
받아 가지고 몸의 최초형(最初形)을 이루게 된다.
이것이 점점자라 어머니의 몸 밖으로 나와서
모든 의견과 접촉하면 좋다 나쁘다 하는 감각을
기초로 하여 다시 탐, 진, 치의 애(愛)를 일으키고
업을 지어 뒷세상의 몸을 받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인연으로 생멸취산(生滅聚散)
하는 것입니다.
문 : 이렇게 오온의 원소가 인연법칙에 의지하여
취집 되는데 무엇 때문에 천당의 몸을 받게 되고
지옥의 몸을 받게 됩니까?
답 : 탐, 진, 치 등 악한 마음을 발동시켜 악업을 지으면
그 악업의 업력으로 인연하여 지옥의 몸을 받게 되고
착한 마음을 내어 선업을 지으면 그 선업의 업력으로
인연하여 천당의 몸을 받게 됩니다.
문 : 천당 갈 수 있는 길은 선을 지으면 되지만
열반피안에 가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답 : 이것은 고(苦), 집(集), 멸(滅), 도(道)
사성제법(四聖諦法)이라고 하는 것이 있으니
이 사성제법을 행하면 열반피안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문 : 덕(德)을 쌓는 것을 어떤 뜻이 있습니까?
답 : 덕(德)하면 바른 도(道)를 행하여 얻은 공덕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달리 해석하자면 은총, 행운 등의 뜻도 있으며
공덕, 도덕, 복덕 등의 숙어로도 해석됩니다.
도덕이라 함은 바른 도리를 이미 쌓고 얻어서
남에게 베풀어지는 공덕과 복덕이 함께 이루어지는
삼덕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