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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法, dh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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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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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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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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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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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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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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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세존에 의해 잘 설해졌나이다. 이 법은 현실적으로 증험되는 성질의 것이며,
때를 격하지 않고 과보(果報)가 있는 성질의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잘 열반에 인도하는 성질의 것이며, 또 지혜 있는 이가 저마다 스스로 알 수 있는 성질의 것입니다.”
≪상응부경전≫ 55:1 王. ≪잡아함경≫ 30:7 王
불교에서는 진리를 깨달으면 누구나 성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진리의 내용은 부처님의 팔만 사천 법문으로 우리에게 설해져 있다.
이 진리의 말씀을 바로 법보(法寶)라고 하는 것이다. 즉, 법은 진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법을 깨닫는다’, ‘법을 본다’는 것은 불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체험이다.
이것은 곧 깨달음 즉, 열반과 성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의 원어는 다르마(dharma)이다.
이 다르마라는 단어는 ‘유지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어원 dhr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런 어원의 의미를 이어 받아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가 파생하고
인륜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것, 확정된 질서, 예로부터의 관례, 습관, 풍습,
법칙, 규정, 의무, 사회질서, 선(善), 덕, 미덕, 진리 등의 의미로
인도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다르마가 불교에서 법의 내용을 이루는 진리 그 자체,
또는 그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나타내는 말이 되면서
불교적으로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진리, 또는 그 진리를 제자들에게
가르친 교법(敎法)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불교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법이라는 용어는
바로 ‘진리’와 ‘교법’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법의 의미가 존재(bhava), 물(物)이라는 의미로 확대되고
결국 ‘존재하는 바 모든 것’을 의미하는 제법(諸法),
연기에 의해 성립한 존재를 말하는 의미로까지 확대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사용될 때의 법의 의미는
현상을 성립시키고 있는 근본적 존재를 말한다.
이런 법의 개념은 불교 독자적인 것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법(法)의 용례는
첫째,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와 그것을 제자에게 가르치신 교법을 일컬을 때의 법이다.
삼보의 법보를 비롯하여 일상적으로 법이라고 말할 때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는 존재하는 바의 모든 것, 즉 모든 물(物)을 일컬을 때의 법이다.
제법무아의 법, 연기에 의해 성립된 존재인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일컫는 말로
≪금강경≫과 같은 대승 경전에서
모든 법의 공한 모양(諸法空相)이라고 말할 때가 이런 용례에 해당된다.
셋째는 불교 경전을 일컬을 때의 법의 용례를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법의 개념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경전과 논서에 기술될 때는 진리와 교법이라는 의미 외에도
‘존재’라는 의미로 쓰일 때가 많기 때문에 경전을 읽으면서
이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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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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