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백 마흔 세번째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올 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 표어입니다. 이토록 마음의 평화를 외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불교는 결국 마음에서 시작해 마음으로 회향하는 종교입니다. 마음에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인연과 수행으로 행복의 길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하여 누구를 위해 불을 밝힐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연등이 아니라 나와 인연이 있는 여러 사람을 떠올리며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기도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고 꽃들의 향연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시는지요? 나와 내가족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나와 인연이 있는 여러 사람을 떠올리며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기도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까운 절에 가셔서 여러분의 마음을 등불로 밝혀 보시면 어떨까요? 그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늘 충만하실 것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함께 정진합시다. 심우실에서 지현.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