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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 백서른 여덟번째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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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백서른 여덟번째

 

     (조계사 송년법회 발원문)

 

사람은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기차를 늘 타려는 사람

그리고

불행이라는 기차를 늘 타려는 사람

 

불행이라는 기차를 늘 타려는 사람은

주위에서 아무리 충고를 해줘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평생을 불행과 같이 있는게 당연한지 꼭 불행을 향해서만 고집을 피우고 그쪽으로만 갑니다. 

 

아침을 휘파람으로 시작하는 사람과 한숨으로 시작하는 사람중에 여러분은 어떤 것을 택하실것입니까.

 

지금 힘들어도 절대 불행의 기차를 타지 말고 행복의 기차에 오르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 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길 바랍니다.

 

한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2022년의 마지막 달을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해 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정 오늘밖에 없는 것 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 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여러분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견지동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22-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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