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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 여든여덟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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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여든 여덟...

 

이 비가 그치면 맑은 하늘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새벽녘 이마 위로 떨어지는 비꽃을 반갑게 맞이하며 피어나는 비꽃이 

이처럼 반가울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내내 가라 앉은 마음을 피어나는 비꽃을 마주한 순간 이렇게 삼라만상은 

때에 따라 절망이 있으면 희망을 주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여한 마음이란 

이런 순간에도 깨닫게 하는 부처님의 지혜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되었건 아름다움으로 승화해 나가는 우리들의 마음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날을 원망하는 시간보다는 지난날의 과오를 어찌하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자세가 우리의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닐런지요.

 

단비보다 더 달콤한 비가 꿀비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 꿀비보다 더 단비가 

약비이고 

그보다 고마운 비가 복비라고 하지요. 

 

오늘 내리는 이 비가

우리 모두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비가 되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복비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방울 툭 떨어지는 비꽃을 마주하며 "아! 비꽃이 피는구나.

드디어 맑은 이 비가 우리의 시름을 모두 씻어 주고 가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제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날입니다.

 

여러분 마음도 

맑은 기운 깊숙히 스미기를 기원합니다. 

밝고 맑은 에너지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감염이  빠르고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여러분께 밝고 맑은 바이러스를 전파하고자 합니다. 

부디 밝고 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무수히 속출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희망을 잃지 않고 

늘 밝은 마음과 맑은 기운을 

안고 사는 이에게 가장 먼저 감염이 된다지요....^

 

            비꽃이 피어나는 조계사 도량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            지현 두손모아....((()))

| 글쓴 날짜 |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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