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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 여든셋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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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여든 셋...

 

가을이 저 만치 와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눈부시게 예쁜

옷으로 가을산은 각자의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 했습니다.

 

들녘에는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해야 할 곡식들을

거두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농부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은 자연이 준

선물을 허투루 쓰지 않으려는 작은 몸짓 이기도 할테지요.

 

우리는 일상에서 늘 정성을 들이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네 삶은  그 무엇도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정성을 들이고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그 파장으로 인하여 인생의 그림이 그려지게 마련이지요.

 

올해도 두달하고도 좀더 남았습니다.

우리는 오고 감이 없음을 잘 아는 부처님의 제자들이지만 스스로를

깨치고 수행하는 가운데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 마음 쳐다보다 때 놓치지 말고 

내 마음 보기에 부지런 하시기 바랍니다 .

이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사는 방법입니다.

 

     견지동에서   지현 두손모음.

| 글쓴 날짜 | 20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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