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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 예순여덟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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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 예순여덟----

 

겨우내 꾸던 꿈을 마음껏 펼치소서.

 

봄이 일어서는 절기, 

입춘입니다.

겨우내 꿈을 꾸며 다지고 다지던 봄이 드디어 일어 서는 날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다시 돌아 오는 것처럼 

봄은 우리에게 시작을 의미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춘을 맞이하지만 

'입춘 추위는 꿔서도 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 무렵은 여지없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곤 합니다. 

올 해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불가에서는 입춘기도를 입재하고 

삼재소멸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행여 가족 중 누구의 기도라도 빠졌을까 

걱정스런 눈빛으로 기도카드를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십니다. 

그 어느때보다 간절히 기도하는 때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우리네 부모의 마음을 손끝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을텐데 그 마음을

알아차리기가 이처럼 어려운 것이로구나 하는 마음입니다.

 

2월 첫번째 일요일의 문을 여는 날 '입춘'이 찾아 왔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안부라도 물으심이 어떠하실런지요.

주말을 맞아 부모님과 동행하여 가까운 절에 들러 입춘기도

올리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에서

 얻게 되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지요.

 

드디어 봄이 일어 서는 날!

여여한 모습으로 다시 우리에게 따스한 입김을 

불어 넣어 주는 봄처럼 우리도 따스한 마음으로 

각자의 소중한 인연에 행복 바이러스를 선사하는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 같은 마음으로 밝고 화사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매순간 열심히 정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봄님!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봄처럼 살겠습니다.

 

견지동 조계사에서 지현 두손모음


 

 

 

| 글쓴 날짜 | 2018-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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