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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 예순 다섯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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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예순다섯-

바람이 붑니다.
바람.........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바람일 수 있을 것이며
다른 누군가에게는  견디기 힘들 만큼  추운 바람일 것입니다.
지금 조계사가 느끼는 바람은  아주 상큼한 바람입니다.

 

바람이 불때면 몇 남지 않은  회화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쓸쓸해 보입니다.
도심속 조계사 도량에  울긋 불긋 단풍을 이야기
했을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낙엽을 이야기 하고 겨울을 이야기 합니다.

 

조계사 도량 여기 저기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람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깔까......
저곳으로 갈까......

낙엽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
낙엽들을 쓸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하지만 오늘은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몇날전 눈이 내린 뒤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와  도심속 조계사 뜨락에서
춤추는 낙엽들 모습이  그리 예뻐 보이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절 식구들이 모두 동원 되어 도량 여기 저기 춤추고 다니는
낙엽도 쓸어 모으고 법당에 바람은 들어오는지 살피기도 하고...
스님들 방사마다 겨울 준비도 했습니다.
도심속에서도 문틈으로 들어 올 바람을 막기 위해 서지요

 

오늘은 법당에 부처님께서도
방사에 주무시는 스님들도 아주 따뜻한 저녁이 될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매일 매일 따스하고 편안한 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견지동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17-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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