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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쉰 둘-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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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쉰 둘-

 

신도들은 가파른 산길을 힘들게 걸어 절에 온다

절로 오는 그들의  마음은 청정하다

아무런 티도 없다 이른 아침 서둘러 일어나 목욕 재계 하고

부처님께  올릴  공양미 챙겨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절로 온다

추위나 더위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오직 부처님께 경배할  마음 하나로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부처님께  절하며  가내의 안녕을 기원 하는 그 마음 하나로 말이다

 

상구보리 하화중생  

즉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불교의 근본 목적 이다

 

 

사람에게는 그릇이  따로 있고 그 그릇의  크고 작음에 따라

삶의 행로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작은 그릇이 커지기도 하고 큰 그릇이 작아 지기도 한다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중생들을 교화함에 있어

여러 가지 방편을 마련 하셨다

총명한 자에겐 총명한 대로의 방편을

어리석은 자에겐 어리석은 대로의 방편을 그때 그때 사용하여 조금씩 지혜의 길로 인도 하셨다

 

그래서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에는

현명한 자도 있고, 어리석은 자도 있고, 왕도 있고, 도적도 있다

사람의 됨됨이를 그 사람의 그릇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를 보아 가르침을 행하셨던 것이다

 

인간 모두가 진공묘유의  깊고 깊은 법을 체득 할 수는 없다

세세생생을 두고 선업을 쌓고 수행해야만 미혹으로 부터 

벗어나 본래의 면목을 찾을 수 있다

 

기복 불교면  또 어떤가

부처님게 나아가 엎드려 절 하면서 가정의 복을 비는것 그 간절한 마음 가짐 또한

불교요 진리에 접근하는 디딤돌이 아니겠는가

선실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면벽하며 탐구하는 것만이 불교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 가짐이다

가파른 산길을 힘들게 올라와 부처님 앞에 무수히 배례 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악귀가 어디 있겠는가

그저 순수하고 무구한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만이 있을 뿐이다

부처님은 이러한 선남 선녀들을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그윽히 내려다 보신다

 

  견지동 심우실에서  -지현 두손 모음-

 


 

 

| 글쓴 날짜 | 2016-11-17 |
유병주 청량사 오르고...
부처님께 절하고...
차 한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깨끗깨끗해집니다...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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