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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ㅡ쉰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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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ㅡ쉰ㅡ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지요.

만물에 가을의 입김이 들어가면 실하게 영글어가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토실토실 살찌워 줍니다.

 

한가위는 말복과 입추보다 한뼘이나 뒤에 있으니

살이올라 무르익은 결실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서울에서 이곳 

산골마을 봉화까지 오는 길목에서 각양각색의 가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정겨운 허수아비는 노란 카펫을 깔고 들녘에 서 있었고,  

주렁주렁 빠알간 사과밭, 조금씩조금씩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

 

시골 떡방앗간에 피어 오르는 연기와 

줄지어 떡가루를 빻는 우리네 어머니들...

이 모든 풍경이 깊어가는 가을을 이야기해 줍니다.

 

명절이면 더 외로울 수 있는 이웃을 위해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묻는 건 어떨까요?

서로에게 덕담을 해 주면서밝은 기운 불어 넣어 주는 

그런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보름달처럼 둥근 마음이 부처의 마음입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오.

 

청량사 심우실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16-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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