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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 마흔여섯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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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마흔여섯-

-초록이 참 아름다운 5월입니다.

"오른손 쫙 펴면 5월이 되고요.
 왼손 쫙 펴면 5일이 되지요.
5월 5일은 어린이의 날 오늘은 즐거운 날, 우리들의 날"

유치원 친구들이 부르는 어린이의 날 노랫말입니다.
참 순수하고 해맑은 노래이지만 혹시나
어른들이 잊고 넘어 갈까..명확하게 의사 전달이 되게 만든 똑소리 나는 노래구나 생각했습니다. ^^

연두빛 새싹을 닮은 우리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기다리던
어린이날이 바로바로 오늘입니다.
오늘만큼은 내 아이가 아니더라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기억하고 축복해 주십시오.
우리 어린이들이 이땅에 오신 부처임이 틀림없으니 말입니다.

어린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바로 방정환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 안중근 의사,최영 장군은 잊어도
왜 방정환 선생님은 잊지 않고 기억할까요?^^
아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해 주고 기억해 줄
특별한 날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어 지면서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모성애도 부성애도 흐릿해져 가고 있다며
다큐멘터리를 통해 모성애라는 프로그램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성애라는 것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낮고, 기질 자체의 변화도 크다고 발표되었었지요.
어찌된 일일까요?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핑~ 돌 것 같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왜 정작 자신의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사랑을 주지 못 하는 것일까요?
아니...왜 사랑을 심어 주는 자체를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우리 아이들이 성인 되었을때
우리의 가정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가족을 위한 행사가 정말 많은 한달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날을 시작으로
가족 행사가 참 많이 들어 있는 달이지요.^^

연신 보도 되어지고 있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날 지경입니다.
특히 어린이 관련기사를 보면  TV를 잠시 꺼두는 편이
낫겠다 싶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분 주변에 아이들도 세심히 관찰해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어른들로 하여금 동심이 깨지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어린이날에서 찾아 보면 좋겠습니다.
오색 연등의 경쾌함을 닮은 우리 아이들에게
예쁜 풍선 하나라도 선물해 보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풍요가 훨씬 배부르다는 걸 이미 알아 차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복잡한 곳은 되려 아이들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함께' 라는 말이 가장 좋고 행복합니다.
무엇이 되었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함께 하여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
모두 함께 행복하시기를 부처님 전에 기도 드립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는
복 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아침...
견지동45번지 조계사에서
 어린이들의 친구
지현 두손모아 합장 발원 하옵니다. ()()() 

| 글쓴 날짜 | 2016-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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