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홈으로가기 메일보내기 사이트 맵
홈 > 청량사 > 주지스님 컬럼
즐거운 불편
이    름 : 불교방송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063
홈페이지 : --
첨부파일 : 없음


하지를 즈음하여 6월 장마가 시작되면서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변덕을 부리고 있습니다.
날씨예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날씨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화창하게 맑은 날 갑자기 비가 내리고,
예측할 수 없는 태풍과
해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기후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슈퍼컴퓨터만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닌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도
날씨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전염성 병원균들이
더 많이 퍼져 나가는 것이고,
기후의 변화로 목초지가 사라지면서
동물성 먹이를 먹인 소들이 광우병에 걸려
수많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라리아 역시 지금은 아프리카에서만
발명하는 병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면
참 어지럽고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편리함만을 앞세워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았던
우리 모두의 잘못에서
비롯된 결과임이 분명합니다.

이제는 ‘즐거운 불편’을
즐기는 일상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지구의 몸살을 치유하고자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작은 노력에
나의 노력도 보태어 보십시오.
문화에만 휩쓸릴 것이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애쓴다면
지구가 환한 미소로
보답할 때가 올 것입니다.

‘건강’이라는 말은
역시 하나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단 인간의 건강만을 이렇게
정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구와 자연의 건강도
염려하면서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가꾸어 나갔으면 합니다.


* BBS 불교방송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7월 7일)
| 글쓴 날짜 | 2008-07-19 |
이      름 :
비밀 번호 :
[ 0 / 150자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150자 이내로 써주세요.
 
이전 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다음 글   불교의 얼굴이 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