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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향해 진리의 등부을 더 높이 더 밝게
뭇별의 중심에 자리한 북극성처럼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부처님 가호안에서 그 동안 평안하였습니까?
어제 밤에는 모처럼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에는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 별들도, 저마다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별들이게도 , 그들이 가야 할 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경이로운 것은, 그 숱한 별들이 길을 잃거나 방황하지 않도록
언제나 그곳에 있음으로써 별들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북극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님은, 별들이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극성을 바라보면서,
사람이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동네마다, 아파트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 놀이터에는 어김없이 아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심하고 뛰노는 것은,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가면 반겨줄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을 아이들은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위치를 이탈한 부모들도 많습니다.
살기 힘들어졌다고 희망을 꺾은 부모들, 배우자를 향한 사랑이 식었다고
가족에 대한 자비심의 등불마저 꺼버린 부모들,
저 세상으로 가거나 헤어진 부모들에 의해서 버려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기다려주는 부모도 없고 찾아갈 집도 없이,
하루하루 보육시설에서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부모가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부모라는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저 아이들을 보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진실로 자식을 가진 부모들은 함부로 좌절해서도 안 되고,
함부로 낙심해서도 안 되고, 함부로 건강을 해쳐서도 안 되고,
함부로 부부싸움을 해서도 안됩니다.
별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극성처럼,
제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아버지.어머니가 부모라는 제자리를 지켜주는 것을 당연하지만
실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사랑의 열매인 자식들을
끝까지 품어야 할 책무를 저버리지 말고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진정 새로운 원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불자 여러분, 스님에게 40대 초반의 한 보살이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 보살의 남편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번듯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술을 무척 많이 마시는 분이였고,
술만 마셨다 하면 아내를 폭행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남편의 폭행을 당하며 살아왔다면서,
그 보살은 펑펑 울었습니다.
그 보살이 남편의 폭력을 참으면서 살아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하나,
자식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글너데 최근 남편의 외박이 잦기에 알아봤더니,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술주정도 참을 수 있고, 때리는 것도 참을 수 있고,
자기를 아껴주지 않는 것도 참을 수 있지만,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도저히 남편을 용서할 수 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랑도 배반당하고, 믿음도 배반당하고….
이제 남은 건 오직 남편에 대해 증오심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보살은 자식도 필요 없고 이혼을 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보살에게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언제부터 남편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까?”
“결혼 3년차부터 남편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또 남편은 술을 마셨다 하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온 동네가 시끄럽도록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기 때문에,
동네 창피해서 남편이 술을 마시는 날에는 골목을 지키고 있다가
남편을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합니다.“
게다가 집에 들어선 남편을 술이 깰 때까지 아내를 때리고,
그러다가 잠이 든다는 것입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시아버지도 젊은 시절 신호초부터 폭음을 했고,
술을 마신 날에는 시어머니를 때렸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의 고약한 술버릇을 견디다 못해 남편과 아들을 남겨 놓은 채 가출을 했고,
결국을 개가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술과 폭력으로 얼룩진 슬픈 집안이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 이 안타까운 보살이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여러분이 만약 이 보살의 상담에 응하는 스님 입장이라면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스님은 이혼을 결심하고 있는 보살에게 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내 앞에서 당신이 통곡하고 있는 것처럼
20년 뒤 당신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통곡하는 또 다른 보살의 모습을 보고 싶으세요?“
그랬더니 보살은 놀란 얼굴로 되물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래서 스님은, 남편에 대한 적개심으로 통곡하고 있는
그 보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시어머니가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딴 곳으로 시집을 간 것처럼,
당신 역시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가출하여
딴 곳으로 시집을 간다면, 장차 당신의 아들과 결혼할 며느리도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똑같이 겪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를 맞고 있는 부부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이혼하는 것만이 능사인가?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방법인가?
이혼을 통해 진정으로 자기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연애시절이나 신혼 초의 단란하고 화목한 모습인가 아니면 이혼이 목적인가?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까지 당신은 진정으로 건강한 부부,
화목한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진정으로 뼈를 깍는 노력을 해왔는가?
지금부터는 당신 자신의 행복과 당신 남편의 행복을 위해,
당신 아들의 행복을 위해, 진정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새로운 원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행복은 ‘건강’과 ‘가정의 화목’에서 싹튼다!
불자 여러분, 올해 서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
‘행복’이란 단어가 들어간 서적이라고 합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무려 26권이나 되는
행복 관련 서적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책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까지 온통 행복을 외쳐댑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은 지금 행복을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행복지수,
과연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중앙일보의 “여러분, 행복은 셀프"(2006. 8. 25, WEEK & COVERSTORY
라는 기사를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지수가 세계 81위니 102위니 설도 많지만,
어쨌거나 바닥권인 것만 분명합니다.
“사회적 성공=행복‘이란 등식이 통용되는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라면 행복하겠지“라고 여겨지는 주요 기업 CEO들,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 조차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 CEO 100명, 일반 국민 835명을 대상으로
행복 점수를 조사.비교한 것을 보면, DEO들의 행복점수는 73점,
일반인들은 51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에서 특히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인생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최고 경영자(CEO)의 88.0%(이하 복수응답)와
일반인의 83.9%가 ‘건강’을, CEO의 73%, 일반인의 72.5%가
‘화목한 가정’을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꼽았습니다.
행복은 ‘학습’과 ‘노력’으로 성취 가능하다.
참고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기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운동은 몸과 마음의 행복을 강화시킨다.
미국 듀크대의 연구 결과, 정기적으로 산책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기억력이 더 좋았으며,
일주일에 3-5번 30분씩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뇌기능도 단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 우정의 유지가 행복을 강화시킨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더 큰 기쁨을 누리며 산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조사 결과, 행복지수가 높은 학생들은 친구와 유대가 강했습니다.
호주 아델라이데대 연구에서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노인이
아이들이나 친척과 가까이 지내는 노인보다 더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셋째, 억지로라도 웃는 것이 행복을 강화시킨다.
미국의 심리학자 다크 캘트너가 UC버클리대 졸업생들을 추적한 결과,
졸업 앨범에서 밝은 미소를 보였던 여학생들이
30년 뒤에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웃음은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과 호흡기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놀랍게도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러받는 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개인의 행복을 결정하는 데 부모의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것입니다.
유전적으로 쾌활하고 외향적이며 스트레스를 잘 다루는 성격을 타고난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행복감을 더 자주 더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성격 형성이 유전적인지, 환경의 영향을 받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하여간 행복 유전자가 따로 있다는 이 연구 결과는
행복 점수가 낮은 사람들에게 절망적으로 들릴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정.일.운동.취미 등 개인적 노력 역시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배울 수 있으며, 뭘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되는 건지도
이미 도처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2007년부터 중등교육 과정에 행복수업을 도입하고,
캐나다 정부가 국민 웰빙지수라는 걸 개발해 정책의 지료로 삼고있는 것도
행복은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 증진 비결’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그러면 부처님께서는 이 문제에 비해 어떤 답을 주고 계실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부처님께서는 인간 개개인의 결심과 실천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할 수 도 불행할 수 도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보적묘혜동녀경(大寶績妙慧童女經)》에 보면, 놀랍게도
오늘날 이 시대의 사람들이 관심 갖는 행복의 조건들에 대해
세세한 문답을 나누고 있습니다.
‘영육간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
‘부귀한 신분은 어떤 인연으로 성취되는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비결은 무엇인가?’
‘삶과 죽음을 초월한 참다운 행복은 어떻게 가꾸는가’
‘원망없는 평화로운 삶은 무엇으로 가능한가?’ 등등.
오늘날 우리가 그토록 찾기를 원하는 ‘행복 증진 비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때 석가 세존께서 왕사성 기사굴산 중에서
1,250명의 비구와 10,000명의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에 왕사성 안에 묘혜라는 이름을 가진
얼굴과 자태가 매우 아름다운 장자의 딸이 있었다.
그녀는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들을 기쁘게 했다.
그녀는 일찍이 과거 전생부터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하고
갖가지 선행의 뿌리를 심어왔다.
그때에 그녀는 여래의 처소에 참례하여 부처님 발 아래 머리 조아려 예배드리고
오른 쪽으로 세 번 돌고 난 뒤 장궤합장한 채 이같이 찬탄하였다.
“위없는 정각을 이루신 세상의 대광명이시여, 원하옵건대,
보살의 행할 바를 들려주소서.“
부처님께서 묘혜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그대는 마음껏 물으라.
내 마땅히 그에 답하여 의혹의 그물을 끊어주리라“
그때에 묘혜 동녀가 곧 부처님께 질문하였다.
“(1)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몸매와 부유하고 존귀한 신분을 누리며,
무슨 인연으로 권속히 흩어지는 곤란을 겪지 않게 됩니까?
(2)어떻게 하면 자기 몸이 연꽃 위에 화생하며 모든 부처님을 받들 수 있으며,
(3)어떻게 하면 자유자재한 신통력을 얻어 무량한 국토로 두루 나아가
모든 부처님들께 예배드릴 수 있겠습니까?
(4)어떻게 하면 원수가 없게 되며 말한 바를 사람들이 믿게 되며
법의 장애를 깨끗이 없애고 영원토록 악마의 업을 벗어나며,
(5)어떻게 하면 죽을 때 부처님을 친견하고 청정한 가르침을 들을 수 있으며,
고뇌하지 않게 되겠습니까?
크게 자비로우신 세존이시여,
오직 원하옵건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1)영육간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
“묘혜여, 보살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아름다운 몸을 얻는다.
무엇이 네 가지이냐? 첫째, 나쁜 사람에게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둘째, 늘 자비로운 마음을 품는다. 셋째, 정법에 깊은 법열을 느낀다.
넷째, 부처님의 존상을 조성하여 모신다.“
불자 여러분, 요즘 얼짱이니 몸장이니 해서 성형수술로 다이어트로
몸매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 구절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과연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2) 부귀한 신분은 어떤 인연으로 성취되는가?
“또한 묘혜여, 보살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부귀한 신분을 누린다.
무엇인 네 가지인가? 첫째, 때에 맞게 보시한다.
둘째, 사람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넷째, 항상 기쁨과 즐거움을 준다.
넷째,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
불자 여러분, 부를 누리고 귀를 획득하기를 누구나 바라는 바이지만,
그를 위해 수고하는 과정을 몸소겪으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부와 귀가, 로또복권 당첨되듯이 하늘에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모든 복은 자신이 힘들게 수고하여 모은 것을 기꺼이 보시하는 데서,
사람을 귀히 대접하는 데서, 항상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데서,
그리하고도 보답을 바라지 않는 데서
온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이 구절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3) 화목한 가정은 어떤 인연으로 성취되는가?
“또한 묘혜여, 보살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권속이 흩어지지 않는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능히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둘째, 잘못된 생각을 하는 이에게 정견을 내게 한다.
셋째, 정법이 사라지려 할 때 보호하여 오래도록 머물게 한다.
넷째, 모든 사람을 가르쳐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한다.“
불자 여러분, 권속 곧 가족이 서로 등을 돌리거나 흩어지지 않고
화목을 이루는 가정은 보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노력이 따라야 합니다.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상처 주는 언어를 삼가고 항상 바른 생각을 갖고 바르게 살며,
부처님의 정법을 가정의 중심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구현하는 아름다운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임을, 우리는 부처님의 이 말씀에서
깊이 깨달아야 하고 또한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4) 삶과 죽음을 초월한 영원한 행복은 어떻게 가꾸는가?
“또한 묘혜여, 네 가지를 성취하면 부처님 나라에서 부처님 나라로 나아가게 된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남이 좋은 일을 할 때 질투하고 시샘하여
괴로워하지 않는다. 둘째, 설법이 깊이 집중해서 듣고 의심하지 않는다.
셋째, 불탑에 연등을 밝혀 공양한다.
넷째, 선정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항상 부지런히 닦는다.“
“또한 묘혜여, 보살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목숨을 마칠 때
부처님께서 내 앞에 나타나심을 얻는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 다른 이가 구하는 것인 있다면 베풀어 만족케 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훌륭한 법에 대하여 깊이 믿고 이해하는 것이다.
셋째, 모든 보살에게 장엄구를 베푸는 것이다.
넷째, 불법승 삼보께 부지런히 공양하는 것이다.
“또한 묘혜여, 보살이 네 가지를 성취하면 부처님 앞에 화생하여
연꽃자리에 앉는다. 무엇이 네 가지 인가?
첫째, 여래의 존상 또는 탑전에 꽃과 과일 미묘한 향을 공양 올린다.
둘째,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셋째, 불상을 조성하여 연화좌에 봉안한다.
넷째, 부처님의 진리에 대하여 깊고 청정한 믿음을 낸다.“
불자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삶을 원합니다.
내가 목숨을 마치는 날 부처님께서 나를 영접하여 가시는 그런 행복한 죽음,
그리하여 부처님 앞에 연꽃 자리에 앉아 영원한 극락의 즐거움을 누리려면,
다시 말해서 삶과 죽음을 초월한 영원한 행복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신 이 가르침을 깊이 묵상하여
이대로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살아서는 원력성취, 죽어서는 극락왕생”의 열매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해 봅시다.
사랑하는 불자여러분, 이제 말씀을 정리할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은 행복 갈증으로 신음 중이라고 했습니다.
경제도 위기이고 정치도 위기이고….
여러 방면에서 총체적인 삶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건강’과 ‘화목한 가정’을 행복의 우선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불행과 위기의 근원이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바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니 실직 상태로 내몰린 가장이 생기고,
가정마다 빚이 많습니다.
믿었던 부부가 갈라서고, 버려진 아이들로 고아원이 넘쳐 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우리 행복의 토대가 이토록 무너지고 있을까요?
우리 마음속에 어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음지에서 곰팡이가 자라듯이 모든 죄악은 어두움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라”고 권면하시며,
우리가 진리의 등불을 밝히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지금부터 10년 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가로등과 범죄와의 관련성 조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가로등의 밝기를 두 배로 밝히니까,
소매치기를 비롯한 노상범죄가 무려 40%나 감소했다”(조선일보 1995. 11. 9. 1면 만물상)
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례를 통해,
가정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 환경의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가정의 위기를 조장하고 부부 해체를 촉진하는,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통신 매체를 통한 음란물 배포,
애인 만들기 카페, 성매매, 가정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사행성 게임 등
독버섯 같은 이 모든 더러운 사업들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서 이런 문호의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아가 정부에서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철폐해 주기를,
국민의 이름으로 요청합니다.
불자 여러분, 행복은 공짜가 아닙니다.
행복은 거저 오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보적묘혜동녀경(大寶積妙慧童女經)》의
‘행복 증진 비결’에 따라, 저마다 진리의 등불을 더 높이 밝게 밝히고
행복한 삶을 위해 참고 견디고 수고해야 합니다.
부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발원해야 합니다.
뭇별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북극성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저마다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행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힘차게 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부처님의 크나큰 자비 광명과 은총이
언제나 함께 하셔서, 위기의 가정마다 슬픔과 갈등이 취유되는 변화가 오고,
행복이 가득한 화목한 가정으로 거듭나는 가피를 입으시어
모두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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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6-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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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