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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 자녀 교육: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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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자녀 교육: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야
부모가 할 일과 자녀가 할 일
들에 익은 곡식들이 황금물결을 이루는 결실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한 해의 3/4이 지나가고 있기도 하지요.
우리 불자님들도 새해에 가족들과 함께 한 해 소망을 기원하셨을텐데
어느 정도 이루셨습니까? 이제 거두어 들일 만큼의 추수거리가 있습니까?
우리 불자님들의 농사거리는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하기로는 우리들의 농사중에는 뭐니뭐니해도 사람농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불자들의 가정생활 중에서 사람들을 키워내는 일에 대하여,
특히 청소년기 자녀와의 관계에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기 자녀라고 하면 보통 10대(11~19살)로 중.고등학생을 말합니다.
흔히 사춘기라고도 합니다
사춘기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독립을 원하여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춘기 자녀의 부모는 대개 40대로서의 갱년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고
그 불안함을 자녀에게서 해소하고자 자녀를 곁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 두 주체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사춘기와 사추기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두 주체 간의 관계 해결의 열쇠는 사춘기 자녀의 독립을 위해서는
사추기의 부모가 한 발 물러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자님들! ‘만약에 내가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다면?’ 하고 한번 상상해보세요.
내가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어떻겠습니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으십니까?
젊어서 못 해본 어떤 것을 해보시겠습니까?
‘참 좋을 시절이다’라고 생각하시지요?
그렇다면 청소년기 자녀들에게 한 번 물어보십시오.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힘이 넘치는지.
그런데 대개는 한결같이 힘들다고 합니다.
첫째는 공부하기 힘들고, 둘째는 친구문제로 고민하고,
셋째는 갖고 싶은 것 맘껏 가지지 못해 속상하고,
넷째는 몸짱 얼짱이 되고 싶어서 힘들어 죽겠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부모님들에게
“해달라는 것도 다 못해줄 것이라면 왜 낳았느냐.”라고 하기도 합니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한편, 부모가 능력이 있어서 자녀가 해달라는 것을 다해주는 부모도 있습니다.
부모가 능력이 되어, 해줄 만한 것은 해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요.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가 성적만 좋으면 올리기에만
혈안이 되는 것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 하며,
성적이 좋아야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하며,
성적이 좋아야하는 이유를 알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보살님은 열심히 봉사를 다니십니다.
사찰에서 하는 봉사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봉사를 하고
관공서에서도 봉사를 합니다.
보살님은 아들이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봉사활동증명서를 제출하려고 한답니다.
아들이 공부가 모자라니 봉사하는 데 시간을 더 쓸 수도 없고,
본인이야 봉사하는 것이 취미니 대신해서 증명서를 받아다준다는 것입니다.
얼핏 듣기에 그 보살님 참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 좋은 일 하시면서 아들 것까지 챙기시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봉사는 아들이 한 것이 절대 아니니
아들의 봉사점수는 거짓이 되는 것이지요.
평가는 받지만 실체는 그렇지 않으니 잘못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들에게는 일시적으로 원하는 것을 줄 수 있겠지만
봉사의 참의미와 교훈,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의 기본을 빼앗는 결과가 됩니다.
《불바니원경》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식의 업보는 부모가 대신 받지 않는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선과 악은 자기 몸을 따르라니
부모의 죄를 자식이 대신할 수 없고
아들의 죄를 부모라고 대신할 수 없다.
모든 목숨은 각기 나고 죽기 때문에
선과 악에 따르는 재앙도 각기 지은 이의 몸을 따라 다닌다.
《불바니원경》권하(《대정장》1 169상:《부처님말씀》성열 엮음, 법등, 326쪽
그러므로 자녀가 아무리 불평을 한다 하더라도,
또는 부모가 아무리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부모가 해야 하는 바른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할 일을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스스로 하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뭐가 되려고 그러니?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태중에 있는 시간이 깁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이 되어야 드디어 바깥세상을 보게 되니 말입니다.
3주 만에 깨어나는 병아리나 두세 달만에 태어나는 강아지와는 달리
오랜 기간을 보내게 되지요.
그런데 태어나서 스스로 몸을 추스르기까지의 기간도
사람이 가장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일주일이면 걸어 다니는 병아리나 강아지와 달리
사람은 1년은 지나야 두 다리로 서고 걷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신체적 조산아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생명유지의 기능을 스스로 갖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장시간 보살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어린애가 말을 하고 걸음마도 하게 되면
부모는 감격해서 눈물도 흘리게 되지요.
돌잔치를 할 때는 돌상에 여러 가지를 펼쳐 놓고
아기에게 돌잡이를 하게 합니다.
‘연필을 쥐면 학자가 되겠다, 돈을 뒷면 부자가 되겠다’느니 하면
아이의 미래를 점쳐 봅니다.
그러다가 아기가 어느 정도 사물의 이치를 알고 말고 잘 하게 되면
부모들은 자녀에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 봅니다.
자녀의 장래는 그만큼 부모의 중요 관심사라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자녀가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고등학교를 가면
어릴 때와 달리 부모와 멀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왠지 서먹해지기도 합니다.
마치 저 혼자 큰 것처럼 엄마를 무시하고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묻지도 말고 간섭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내 손으로 머리 빗겨 학교 보내면서
교감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아이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한마디로 안하고
물어 보면 오히려 화를 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모님들은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싶어하지요?
그래야 마음이 놓이시죠?
사춘기 자녀는 이제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춘기 자녀가 부모로부터 정시적 독립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공자님도 15세에 뜻을 세웠다하고 우리나라에서도
15세에 관례(지금의 성년식)를 치러준 것처럼 청소년기는
성숙한 어른으로 나아갈 첫발을 내딛는 시기입니다.
미래의 나에 대해서 ‘참된 나는 누구인가,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할 때입니다.
비록 부모님의 눈에는 이성친구 때문에 공부를 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철학적 고민을 한다고 믿어주십시오.
자녀는 뭔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공부하고만 자꾸 다그치면
부모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부모님과 더욱 마주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부모와 자녀사이는 점점 더 멀어지겠지요?
자! 이제 자녀의 고민을 인정해주시고, 또 믿어주시고,
무조건 공부를 하라고 다그칠것이 아니라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깨닫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의미를 깨닫게 하신 부처님
《법구경》에는 자녀의 옳지 않은 행위의 의미를 깨닫게 해서
바로 잡은 급고독 장자의 이야기의 있습니다.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지요.
급고독 장자의 아들 깔라는 옳지 않은 행동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자는 아들의 습관을 고칠 방법을 궁리하다
결국 돈으로 아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장자는 아들에게 만약 네가 초하루나 보름날 저녁에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곳에 가
하룻밤을 새고 오면 돈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부처님 설법하시는 곳에 가기는 하였으나
그저 시간을 보내다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반가운 나머지 아들에게 먼저 아침으로 죽부터 먹이려고 하자
아들은 먼저 돈이나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장자는 아들에게
“이제 부처님에게 게송 한 구절을 배워서 외우면 그 보상으로
일천 냥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수도원에 가서 부처님에게 뭔가를 배우고 싶다고 청하자
아들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꿰뚫어 아신 부처님은 짧은 게송 한 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것을 외우면 아주 좋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깔라에게 그 게송을 욀 수 없도록 만들었답니다.
깔라는 아무리 애를 써도 그 게송을 외지 못하였고
외우려고 애쓰는 사싱에 게송의 의미를 저절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깔라는 게송의 의미를 터득하면서 깨달음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깔라는 부처님과 스님들을 따라 자기 집에 도착하자,
장자는 아들에게 일천 냥을 상금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들은 그 상금을 부끄러워하며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장자는 아들에게 거듭 권하였지만
깔라는 아주 겸손한 태도로 돈 받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장자는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부처님, 제 아들은 사람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 아들이 하는 짓이 맘에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아들을 신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구경》제178게송의 인연이야기 (거해스님 편역, 고려원, 517-519쪽)
참된 사랑은 감동을 주고 행동을 변화시킨다.
부모의 사랑은 누가 “사랑해야”해서 사랑하거나
또는 “사랑하지 마라”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적으로 발휘되는 자연지정입니다.
그래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물과 같다고도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고
생기는 대로 다 주게 되면 자녀는 홍수와 같이 내려오는 사랑 안에서
허우적거리게 되니 사랑에도 절제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절제하여
자녀와 말도 주고받지 않는 무관심도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날 말을 조련하는 사람에게 부처님이 물으셨습니다.
“말을 길들이는 기술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드럽게, 둘째는 엄하게,
셋째는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섞어서 길들입니다.“
“만약 세 가지 방법으로도 길들여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는가?”
“쓸모없는 말이니 죽여 버립니다.
부처님은 몇 가지 방법으로 제자들을 길들이십니까?“
“나 또한 세 가지 방법으로 다루니, 부드럽게 하고, 엄격하게 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엄격하게 다루오.“
“세 가지 방법으로 길들여지지 않으면 그때는 어떻게 합니까?”
“나도 죽여버리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조련사는 다시 여쭈었습니다.
“살생이 가장 나쁜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어찌 길들여지지 않은 제자를 죽인다고 말씀하십니까?“
“내가 세 가지 방법으로 가르치는데도 그가 말을 듣지 않으면
나는 그와 말도 주고받지 않고 가르치거나 훈계하지도 않소.
이것이 그를 죽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잡아함경》제32권(909경)(《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홍사성, 장승, 101-102쪽)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무관심은 상대를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무관심으로 외로워 죽게 하고 싶겠습니까?
본심은 그렇지 않은데, 사랑의 조절을 하지 못하여
너무 많이 주거나 너무 적게 주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도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엄격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중도를 택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에 적절하게 사랑을 주면서
감동이 더해질 때 교육의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대장엄경론》에 보면 부모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라에 큰 죄를 짓고 사형을 언도받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그 죄인의 목은 산다라족읜 한 사람이 베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신분은 미천해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였기 때문에
살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 일을 사양하였습니다.
“사람의 목을 자르는 일은 꼭 내가 아니더라도 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사나이의 이 말이 왕에게까지 전해지자
왕은 그를 불러 준엄하게 질책하였습니다.
“네가 고집부려 죄인을 죽이지 않으면 네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데도?”
“대왕이시여, 제 몸은 대왕이 마음대로 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마음만은 비록 저 하늘의 제석천왕이 명령한다 하여도 따를 수 없습니다.“
천한 사나이가 이렇게 말을 하자 노발대발한 왕은 그를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 사나이의 형제를 불러 죄인의 목을 치도록 명하였지만,
다섯 동생들은 한결같이 형의 뜻을 따라
부처님의 법대로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결국 왕은 다섯 동생까지 모두 처형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동생까지 처형하도록 명하였는데,
이때 이들 일곱 형제의 어머니가 왕을 찾아와서 이렇게 호소하였습니다.
“대왕이시여, 제발 이 아들의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단 하나 남은 막내아들입니다.“
여섯이나 되는 위의 아들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는 잠자코 있던 노파가
마지막 아들만은 왜 이렇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왕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죽은 아들 여섯도 모두 너의 친자식이 아닌가?
그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는 잠자코 있다가 왜 지금 와서
일곱째 아들을 처형하려고 하니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냐?“
“대왕이시여, 앞서 목숨을 잃은 아들 여섯은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착실하게 따르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으면서 나쁜 짓을 저지른 적이 없으니
죽는다 한들 제 마음에 거리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막내아들만은 그렇지 못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범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생명이 위태롭다고 느끼면 나쁜 생각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처럼 간절히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입니다.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범부는 목숨에 집착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일은 생각지도 않고
나쁜 생각에 쉽게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이 아들의 목숨만을 살려주십시오.
왕은 노파의 말을 듣고 크게 감동하였다고 합니다.
왕은 신하들과 함께 자신이 죽인 여섯 형제들의 무덤을 만들고
후하게 장사지낸 뒤에 그들을 참된 깨달음의 길로 이끈 불법을
깊이 받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장엄론경》제8(《불교설화산책》,송지홍 엮음, 불교시대사, 1992, 145-149쪽)
참으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업보는 결국 자신이 받는 것이니
자녀의 그릇된 업보와 그로 인한 결과를 미연에 예방하고자 하는
부모의 참사랑의 행위라고 할 수 있지요.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결국 행동을 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감동은 특히 전염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행동까지도 변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법문을 통해 어떠한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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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6-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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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