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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
함께 잘 사는 길은 건강한 의식이 바탕
불자 여러분, 암행어사 박문수 아시죠?
조선 영조 때 일화를 많이 남긴 분인데,
스님이 출가했을 쯤 저희 노스님께서 한국불교나 출가자가 알아야 할 덕목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영조는 전국을 돌며 민정을 살피는 자신의 최측근인 박문수에게
비밀리에 이런 어명을 내렸다고 합니다.
“전국을 돌면서 사찰도 들러 불교가 어떻게 망하지 않고 아직까지 살아 남아있는지 자세히 보고하라.”
조선이 개국한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이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교가 어떻게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아 있는 것인지가 단순히 궁금했던 것인지,
불교를 말살할 방도를 찾으려 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어명을 받은 박문수는 몇 년 간 전국의 대소 사찰을 돌며 수집한 자료를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보고를 드렸답니다. “전하, 말씀드리기 황송하오나,
전국의 크고 작은 산의 명당마다 사찰이 있으며 스님들은 그곳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매일 삼시로 지극히 기도하는 목탁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그 내용도 사람은 물론이고 일체 유주무주 모든 생명들을 향해 축원하고
예배하고 있으니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겠나이다.“
저희 노스님은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제게 당부하셨습니다.
“속가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
부처님의 시은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목탁치며 기도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것이 사찰을 지키고 중생들의 복밭을 일궈주는 가장 확실한 길이며,
불교 발전의 터전도 바로 여기에 있음을 명심해라.“
우리 불자님들도 그렇겠지만 스님도 이 절 저 절로 만행하면서
목탁소리가 귾이지 않는 사찰은 생기가 있고 수행도량임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도 노스님의 당부는 유효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스님은 상상해봅니다.
만일 요즘도 암행어사가 있고 나라님이 위와 같은 어명을 내려 보고를 받는다면
어떤 보고가 올라갈까요?
스님은 옛날 박문수가 올렸던 보고 내용에 덧붙여서,
이런 보고가 올라가길 기대합니다.
“전하, 또한 말씀드리기 황송하오나,
불교를 가르치고 따르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라는 사부대중들은 진리가 뭔지 알아,
모두가 잘 사는 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정신은 모두 건강한 백성으로 난공불락(難功不落)이옵니다.“
저희 노스님 세대가 지난 지금, 이제 법당에서 목탁치는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고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보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껴 제 희망사항을 붙여 보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종단적인 안목으로 보면 교육(진리를 아는 것)과
복지(모두가 잘 사는 길) 그리고 종단의 자정능력 향상(건강한 의식)에 해당되는 언급이겠지요.
오늘의 스님 말씀은 건강한 의식에 관한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의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정신이 건강해야 가족이 평안하고 사회가 건강합니다.
그런데 가장 건강해야 할 종교인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독교든 불교든 상식이하의 맹신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MBC를 통해 방영된 황룡사 사이비 종교인의 경우를 보더라도
건가한 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 봅시다.
건강한 정신을 위한 다양한 가르침이 있겠지만,
스님은 오른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소유 중심의 삶이 아닌 존재가 중시되는 삶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
산이나 들에는 정말 다양한 식물들과 동물들이 있습니다.
냇가나 바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또한 생긴 모습과 생각들도 다 제각각입니다.
이런 다양함 속에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살자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겠지요.
그러나 조사에 의하면 사람은 자기 이익과 만족을 추구하는 생각이
일상생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중심적 사고가 자신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사에 마음을 기울여 자신의 생각과 가치기준의 균형을 위해
깨어 있지 않으면 어느 새 한쪽으로 치우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갈등과 불화로 복잡해집니다.
이런 시간이 지속되면 편견과 고집으로
‘함께 하기 어려운 사람’ ‘일관성이 없어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
‘신의가 없어 거래가 어려운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한마디로 현실감각에 문제가 잇는 사라밍 된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어린아이는 한 사람 안에
‘좋음’과 ‘나쁨’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좁은 마음과 넓은 마음이 한 뿌리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람은 대단한 동시에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한답니다.
성인이 되어도 이런 극단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경계선 인격 장애’라고 합니다.
이런 인격 장애인은 어느 특정인을 거의 신처럼 숭배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이유로
극도의 증오심과 적개심을 나타냅니다.
또한 이해의 폭과 기준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또는 자신과의 친소에 따라 180도로 변하여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은,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어떻게 구분 짓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말로 다양한 가치, 다양한 개성, 다양한 취미라고 말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정신 나간 비현실적인 처사로 취급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질환의 수준을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의 현실 왜곡은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 감정, 자기 생각, 자기 가치기준이 곧 현실이라는 명제는
인간이 가진 현실감각의 본능적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건강한 현실감각을 유지하고 키워가는 보편적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는 행위에 대한 현상적 시각을 갖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보통 이와는 반대로 생각함으로써 입장 차이가 현격히 드러나
타협이 어려워지고 서로 갈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들이 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선으로 진입할 때 자신의 행동은
행위보다는 동기를 부각하여 ‘차선 변경’을 정당한 행위로 합리화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눈앞에 펼쳐진 현상만을 이해하여 부정행위인 ‘끼어들기’라고 봅니다.
이와 같이 아전인수(我田引水)나 적반하장(賊反荷杖)은 건강한 생각이 아닙니다.
이런 자기중심적 사고로 생기는 재미있는 입장 차이를 좀 더 찾아볼까요?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
“남의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공처자, 내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애처가.”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 탓이고,
내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한 것.“
“사위가 처가에 자주 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 없는 일.“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나의 희머리는 지적 연륜의 상징.”
“남이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이기적인 사고방식이고,
내가 각자 음식값을 내자고 제안하는 것은 합리적인 사고방식.“
“남이 술잔을 돌리는 것은 위생관념이 없는 것이고,
내가 술잔을 돌리는 것은 정을 나누는 것.“
사람마다 생각과 근거와 성품이 달라서 작은 입장 차이는 그냥 웃어넘길 수 있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문제가 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행동은 현상적 시각으로,
상대방의 행동은 동기적 시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장 차이 또한 당연한 것임을 인지하고,
상대방은 아량으로 포용하고 자신은 겸손으로 성찰하는
역지사지(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가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정화의 바다임을 알아야 합니다.
조화와 균형을 이룬 소유의 삶과 존재의 삶
예전에 어느 선비가 대감 댁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다 바빠서 허름한 평복 차림으로 잔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감댁 문지기가 선비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는 못 들어가게 막았습니다
선비는 하는 수없이 집에가서 좋은 옷을 차려 입고 다시오니 문지기가
“어서 오십시오. 어디서 오신 누구라고 전할까요?”하며 친절히 안내하더랍니다.
대감 옆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던 선비가 갑자기 자기 옷에 음식을 놓았습니다.
대감이 의아해서 물었겠죠. 선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잔치에 초대받은 이는 내가 아니고 이 옷이라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평가할 때 행색이나 소유물로 가늠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가 심화되면서 점점 더 사는 집의 평수, 승용차의 종류,
소비 수준 등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었지요.
이런 사회에서는 소비와 소유의 종류에 따라 ‘나의 존재와 가치’가 결정됩니다.
‘나=내가 가진 것’이라는 도식의 삶을 소유의 삶이라 합니다.
이런 도식에서 만약 내가 가진 것이 없다면 나는 없게 되겠지요.
여기서는 더 많이 갖는 것이 더 나은 삶을 보장받고 대접받는 지름길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보다 많이 갖기 위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한 평생 돈을 쫓고
남과 경쟁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도, 친구와 영혼을 살찌우는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일 시간도 없이 삶이 곧 전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스님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회가 아니며,
우리가 바라는 인생도 분명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전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숨막힐 정도로 소유의 삶으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서양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 1900~1980)이라는 분은
1976년도 《소유나 존재냐》라는 저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소유의 삶에서 인간은 점차 수동적으로 변하고 자신의 삶을 어떤 욕구로 동기화한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며 탐구하는 본성을 잊어버리고 소유함으로써
삶의 양식을 채워나간다. 사회는 ‘소유’를 중요한 척도로 제시하고
개인은 그 안에서 조건화된 기분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소유를 강화하고 집착한다.
이런 문화적 배경에 속한 개인은 여러 공통적인 징후, 즉 고뇌를 갖게 되며,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되고 동료로부터의 소외되고 자연으로부터 소외되어
끊임없는 불행을 느낀다. 소유적 삶의 형태로는 결코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
여기서 프롬은 소유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과 반대 되는 것으로
존재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래서 프롬은 또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존재적 삶의 방식은 소유하려고 갈망하기 보다는 즐거워하고
자신의 재능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며 세계와 하나가 되도록 살아가는 것이다.
즉 내가 나 됨의 삶이다. 그래서 석가모니가 예수나 공자 등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도 하나 같이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소유하지 않는 삶을 설법하고 실천하였다.“
존재의 삶의 방식은 외형적 물욕에서 벗어나 나 자신과 타인,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반응을 나타내고 응답하는 ‘있는 그대로’이
전인(全人)으로의 ‘나’를 생생하게 살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전인으로서의 나는 자기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나’는 소유의 장벽을 허물면서
관계의 자유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욕구가 채워지느냐 마느냐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임제록》의 이런 명문구가 생각납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처하는 곳마다 내가 나 됨을 잃지 않으면
내가 임하는 곳 모두가 진실된 삶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또한 경계해야 할 점은 어차피 사회에서 함께 부대끼고 경쟁하며 살아야 할
우리의 삶을 생각할 때, 지나치게 존재양식에 몰두하는 것은 사회 부적응에 대한 핑계나
현실도피의 가면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이러한 가면을 씌우고 있지는 않는지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끝없는 탐욕에 쉽게 물들기도 하지만
성스러운 가면을 즐겨 쓴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현실 속에서 인간은 선행을 추구하지만, 악행도 버리지 않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양립할 수 없는 듯한 성스러움과 속됨이 한통속임을 직시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스님은 오늘 내가 진정 ‘나’가 되는 건강한 존재의 삶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도히 흐르는 우리 사회의 꿈꾸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런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한 희망은 찾을 길이 없게 됩니다.
희망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부처님의 초전법륜은 언제나 희망이 되어왔습니다.
자신이 고통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 고통에서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고, 올바른 생활로 자신을 바꿈으로써
희망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가르침인 사성제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성제를 바탕으로 소융의 삶과 존재의 삶이 조화와 균형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개인의 사회의 건강함은 자정력에서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감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을지니 선한 자를 가려서 따르고,
불선자를 가려서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선자와 불선자는 사람이 아니고 선과 악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설정한 가공의 자리이겠지요.
여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할 수밖에 없는 자연의 필연성과
인간의 숙명적인 상황이 존재함을 암시하는 동시에 인간의 의지는
이를 타개해나갈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중요한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여기서 선과 악에 대해 버리느니, 따르느니 혹은 어느 것이 좋은가, 나쁜가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의 문제로 환원되어야 접속이 잘 된 코드로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악일지라도 내가 그것을 돌이켜 자성의 계기로 삼으면
그 순간 악은 나에게 선이 됩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의 자리는 균형과 조화를 위한
유동적인 자리로 설정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나의 올바른 자리는 언제나 가운데(中)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양팔저울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 중도행으로 표현해도 될 것입니다.
스님은 이 자리를 ‘자정기의(自淨基意)’,
즉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 그 깊고 넓음이 바다와 같기를 바랍니다.
스님이 말하는 ‘자기화’란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모든 것을 나의 문제로 환원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대상에게 나를 빼앗기지 않는 것’
‘내가 나 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수처작주(隨處作主)하라, 또는 밖에서 찾지 말라.”는 말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린다면 ‘자기화’란
개인과 집단의 ‘자정능력의 향상’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님이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건강함은 바로 바다와 같은 “자정능력의 향상”으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옛 사람들의 말을 빌려 정리해 보겠습니다.
도불원인(道不遠人)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고
인자원의(人自遠矣) 사람이 스스로 도를 멀리 한다.
더 나아가
인능홍도(人能弘道) 사람이 능히 도를 넓혀가는 것이지
비도홍인(非道弘人)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도’를 ‘복’이나 ‘참삶’으로 바꾸어도 참 좋은 가르침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불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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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6-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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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