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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에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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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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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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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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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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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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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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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앞산 자락엔 희끗이 흰 눈이 남아 있는데
그 멀리서 불어오는 것은 봄바람입니다.
새해가 청량사에게 주는 첫 선물인 것 같습니다.
따스한 햇살,,,
하마트면 점심공양을 하고 춘곤증처럼 꾸벅꾸벅 졸 뻔도 했습니다.
스님께선 오전녘에 봄아지랭이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 하여
그곳에 가 봤더니, 아직 봄아지랭이는 없더라....라고 하시는데,
정말 다녀오신 것 같진 않지만, 다들 그렇게 이른 봄날이 설레이고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는 아이가 오늘 군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마냥 조그만한 아이만 같았던 놈이라 그런지
떠나는 아이의 뒷모습은 늠름하고 씩씩하여도
보내는 이들의 마음은 그렇지가 못해 보입니다.
유난히 따스한 이른 봄날에 떠나는 아이는 씩씩한 장년이 되어 돌아오고,
청량사엔 꽃피는 봄이 오길...
그래서 모두의 마음에도 행복의 꽃이 피길..
그런 2005년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산사의 봄을 맞으렵니다.
행복하십시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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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0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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