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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기념관 건립 첫발…예산 의결
이    름 : 불교포커스 조회수 :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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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법난기념관 건립 첫발…예산 의결

1688억 투입해 2018년 준공…정부ㆍ국회 고비 넘어야

 

10.27법난기념관 건립 첫발…예산 의결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의 핵심이자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사업의 1차 사업인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이 첫 발을 내딛었다.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위원장 정만스님)는 28일 제30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총액 1688억 원과 2015년도 예산요구안 541억 원을 의결했다. 그간 위원회 내홍으로 기념관 건립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해왔으나, 이번 예산 의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27위원회의 국고예산 의결에 따라 조계종은 오는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획재정부는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을 검토하게 된다. 국회에서 국고 지원이 확정되면 2015년 기본조사설계, 2016년 실시설계, 2017년 기념관 건축공사 착공을 거쳐 오는 2018년 기념관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국가보조금 1534억 원, 자부담 150억 원 등 총 168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기념관은 10.27법난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관련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할 ‘기념관’과 피해자 심리치료 및 물리치료, 치유전문가 양성 등을 담당할 ‘피해자 치유시설’로 나눠 건립된다. ‘기념관’은 연면적 20,100㎡(6070평)의 지하 5층, 지상 6층 건물로 전시실, 불교문화체험실, 불교자료열람실, 사무ㆍ연구공간, 강당 등이 들어선다. ‘피해자 치유시설’은 연면적 1,418㎡(425평)에 지하 3층, 지하 1층 건물로 물리치료실과 치유시설, 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2월 주식회사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사업계획수립 업체로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설명회, 제안서 심사 등을 추진해 왔다. 삼우종합건축사사사무소는 1976년 설립된 설계 전문회사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인천국제공항 복합교통센터, 행정중심복합도시 대통령기록관 등을 설계한 업체다.

조계종 성역화사업추진위원장 지현스님은 2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 등을 밝혔다. 지현스님은 지난해 9월 견지동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 총도감에 임명돼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포함하는 총본산 성역화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현스님은 기념관 건립 사업을 ‘망망대해에 뜬 별’에 비유했다. 스님은 “별 하나를 보고 수많은 배가 길을 찾고 항해를 하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념관 건립과 성역화 사업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난제들을 헤쳐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기념관 건립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국회 통과 등 거쳐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고 전제하고 “토지매입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 종단에서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0.27법난위원회 활동시한이 만료되는 2016년 10월 이전에 착공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지현스님은 “그간 여러 여건상 기념관 착공이 늦어졌다. 위원회 활동시한을 연장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치유시설의 필요성에 대해선 “10.27법난은 1700년 한국불교에서 가장 치욕적인 역사다. 현재 위원회에 의료지원을 신청한 30여 명의 스님들뿐만 아니라 당시 스님들 모두가 피해자다. 이들에 대한 심리치유와 요양 등이 필요하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담보하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쓴 날짜 | 2014-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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