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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찰·종단 기둥…종무원 화이팅!”
이    름 : 법보신문 조회수 :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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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6일 종무행정학교 기본과정 입재
9일까지 기본소양·종무행정 실무 등 교육
종무원희망자 등 100명 신청…50명 선발
실무역량·전문과정 개설 등 상설화 추진

▲조계종은 3월6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불기 2557년 종무행정학교 제1기 기본소양과정’을 입재했다.

“고고미술학 전공을 살려 전문종무원으로서 불교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성보문화재에 대한 폭넓은 연구는 개인적 성과는 물론 불자로서 큰 보람일 것입니다.”(김도원·26·극암)
“현재 하는 일을 마치면 사찰에서 봉사하면서 삶을 회향하고 싶습니다. 기왕 마음먹은 일이라면 제대로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종무행정학교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임영우·38·혜일)
“사찰과 신도를 관리하고 안내하며 조언하는 중요한 자리이면서도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신청했습니다. 종단에서 마련한 이번 교육이 향후 사찰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고선자·54·연화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찰운영의 기반이 될 전문 종무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6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불기 2557년 종무행정학교 제1기 기본소양과정’을 입재했다. 종무행정학교은 불교적 소양과 종무행정 능력을 갖춘 전문 재가종무원 양성해 적재적소에서 종단과 불교의 변화 및 발전을 이루고자 처음으로 개설됐다. 기본소양과정은 경력 1년 이내 본말사 재가종무원과 산하기관 종사자, 종무원에 관심 있는 불자들이 대상이다.

당초 총무원은 교육의 효율과 효과를 위해 재가종무원 30명, 종무원 희망 불자 10명 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00여명이 동참을 희망, 부득이 50여명을 선발했다. 특히 종무원 희망 불자도 신청자가 30여명에 달하는 등 재가종무원에 대한 달라진 사회적 시각도 읽을 수 있었다.

▲첫 일정으로 교육부장 법인 스님이 ‘종무원, 일과 수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입재사에서 “사찰에서 종무원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단지 실무적인 역량과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며 불교에 대한 종교적 확신과 명확한 이해, 신심과 원력, 불자로서의 자부심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며 “종무원은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의 기회와 위기를 가장 먼저 느끼고 포착하는 첨병이자 불교와 사회, 사찰과 신도와 지역의 관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하는 전령인 만큼 그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종무원은 스님과 신도 사이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불교의 역사에서 화려하게 등장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을 유지해주는 기둥”이라며 “종무행정학교를 통해 종무원으로서 각오를 다지고 함께 문제와 해결을 나누며 새롭게 힘과 지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본소양과정은 이날 입재식을 시작으로 3월9일까지 3박4일간 재가종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비롯해 종단 현황, 종단 및 불교의 이해, 종무행정 실무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첫 일정으로 교육부장 법인 스님이 ‘종무원, 일과 수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스님은 “종무원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가지는 자리로, 어떤 경우도 특수성이 보편성을 우선할 수 없음을 명시해 달라. 불교의 권위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자세가 사찰 일에 투영돼서는 안 된다”며 “친절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보편적 사고와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사람과 세상에 희망과 행복을 주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스스로 감동과 보람도 가질 수 있다”면서 사찰과 종단, 불교를 위한 마음의 가짐을 당부했다.

이날 동참자들은 ‘도전 미션임파서블’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이석심 기획차장의 ‘종단 조직의 이해’, 김영일 총무차장의 ‘종무원 자세’ 강연 등을 통해 종단운영의 구조와 종무원의 역할 등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동참자들은 ‘도전 미션임파서블’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총무원은 종무행정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제2기 기본소양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2단계인 ‘실무역량 향상 과정’을 개설, 종단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종단 실무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전문 분야별 교육체계를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야별 종무전문가 양성을 위한 ‘종무 전문 과정’을 12월 중 열 방침이다.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종무기관 및 사찰 종무원에 대한 재가불자의 관심이 확인됨에 따라 종무행정학교가 종단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성설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종무행정학교 이수생들을 종무기관 및 사찰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 날짜 | 2013-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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