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불상 '청량사 건칠불'과 조선시대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을 비롯한 문화재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칠불은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반복적으로 옻칠을 해서 만드는 불상으로 청량사 건칠불은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랑과 함께 우리나라 건칠불의 시원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중요한 조각사적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가운데 석가여래 좌우로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를 배치한 삼불 형식으로 1654년 해심 스님을 비롯한 15명의 조각승이 참여해 만들어져 이 시기 불교조각의 기준이 되는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서울 양천구 본각사에 있는 '묘법연화경과 서울 은평구 심택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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