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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불교조각 -②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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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상

보살상은 대승불교의 특징을 상징하는 보디사트바를 도상화한 것이다.
보살은 위로는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승불교에서는 수많은 보살상이 등장하고 있다.

보살상은 대부분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머리카락을 드리우며 몸은 장신구로 장엄하고 천의를 걸치고 있다.
보살상의 경우에는 대부분 여래상의 좌우 협시상으로 조성된다.
여래상이 주연이라면 보살상은 조연으로서
주연배우의 성격을 드러내주고 곁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로는 보살상이 단독으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보살이 바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문수보살이다.
보살상은 주로 손에 든 물건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고
보관의 형태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관음보살상

대승불교의 꽃인 관음보살은 여러 종류가 있다.
『법화경』「보문품」에서는 그 변화의 모습을 33가지로 나열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성관음.천수관음.십일면관음.불공견삭관음.여의륜관음.
마두관음.준제관음 등이 유명하다.

관음보살의 산스크리트 명칭은 ‘아바로키테슈바라’로서 ‘관자재’로 의역된다.
여러 이름 가운데 관재자보살과 관세음보살 두 가지가 가장 널리 불리는데,
중생의 음성을 관하기 때문에 관세음이라고 한다.

관음보살상이 다른 보살상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보관에 표현된 화불에 손에 연꽃가지나 연꽃 봉오리 또는
정병을 들고 있는 점이다.
정병은 물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물을 넣는 병이라는 뜻이다.
깨끗한 물은 감로수라는 말과도 통한다.
감로수는 중생들의 고통이나 목마름을 없애준다.
그래서 관음보살의 정병은 감로병이라고 한다.
관음보살 외에도 미륵보살이나 제석천 등도 이러한 병을 들고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은 11개의 얼굴을 가진 관음보살로,
11면의 얼굴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다양한 설법 모습을 하고 있다.
정면의 세 얼굴은 보살의 얼굴로 중생을 대하면
자비심을 내어 즐거움을 주는 모습이다.
왼쪽의 세 얼굴은 분노의 상으로,
약한 중생을 보면 비심을 일으켜 그를 고통에서 구하려는 상징을 담고 있다.
오른쪽의 세 얼굴은 백아상출상으로,
보살의 얼굴과 같지만 흰 이를 드러내고 있다.
정업을 행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더욱 불도에 정진하도록 권장하는 의미이다.
뒤쪽의 한 얼굴은 대폭소상으로 크게 웃고 있다.
착한 자나 악한 자 등 중생들이 뒤섞여 있는 모습을 보고
웃음으로써 이들을 모두 거두어들이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정상의 한 얼굴은 바로 부처님이다.
대승의 근기를 가진 이들에게 불도의 구경을 설하는 까닭에
부처님 얼굴 모습으로 나타낸 것이다.
석굴암의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오늘날 불자들이 가장 많이 외우는
경전 『천수경』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이 보살은 천수천안관세음.천비천안관세음.천비관음.천광관음.천안관음.
천설천족천비관음자재 등 경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불린다.
그 중에 천수관음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구체적인 형상을 대부분 천개의 손과
그 손 각각에 눈을 갖춘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또는 손과 눈이 각각 40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중생이 육도윤회하는 세계를 25부분으로 세분하여 나눈 결과
40에 25를 곱하여 천 개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40개 손 하나하나가 육도윤회하는 25종류의 중생을 구제하니
결국에는 천 명의 중생을 구제하는 천수관음이 되는 셈이다.

지장보살상

명부의 세계에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할 때까지
부처가 되는 것을 미룬 분이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은 협시로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를 거느린다.
지장보살이 모셔진 전각을 지장전, 명부 세계의 재판을 담당하는
왕과 함께 봉안하였으며 명부전, 시왕전이라 한다.

지장보살 도살의 특징은 화려한 보관 대신
삭발한 스님의 머리를 하고 있거나 때로는 두건을 쓰기도 한다.
손에는 지장보살예찬문에 나타난 것처럼 석장과 보주를 쥐고 있다.

석장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온다.
스님들이 길을 갈 때 독충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손잡이에 달린 소리를 듣고 어떠한 생물도 피해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른 하나는 걸식을 나갔을 때 문 밖에서
초인종과 같은 효과를 내어 스님이 탁발하러 왔다는 것을
신도들에게 알리기 위해 석장을 지녔다는 설이다.
한편으로는 지옥문을 열 때 그 고리를 사용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문수보살상

문수보살은 사자 위에 앉아 때로는 날카로운 칼을 지녀
모든 장애와 번뇌를 없애는 지혜를 나타낸다.
또한 불교의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이다.
사자를 탄 문수보살상을 언급한 최초의 경전은 『다라니집경』이다.
‘문수보살의 몸은 흰색이며 정수리 뒤에 빛이 있다.
칠보의 영락과 보관, 천의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사자에 올라타고 있다‘라는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수신앙처는 오대산과 금강산으로,
오대산 상원사 청량선원의 문수보살상과 문수동자상이 유명하다.

보현보살상

보현보살은 문수보살ㄹ의 지와 대응하는 실천적이고 구도자적인 행의 보살이다.
그 형상은 여섯 개의 상아를 지닌 흰 코끼리를 타고
일체의 장소에 몸을 나투어, 청량의 빛으로 중생을 길러내는 자비를 상징한다.
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이다.
사자를 탄 문수보살상을 언급한 최초의 경전은 『다라니집경』이다.
‘문수보살의 몸은 흰색이며 정수리 뒤에 빛이 있다.
칠보의 영락의 보관, 천의 등 갖가지로 장엄하고
사자에 올라타고 있다‘라는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수신앙처는 오대산과 금강산으로,
오대산 상원사 청량선원의 문수보살상과 문수동자상이 유명하다.

보현보살상

보현보살은 문수보살의 지와 대응하는
실천적이고 구도자적인 행의 보살이다.
그 형상은 여섯 개의 상아를 지닌 흰 코끼리를 타고
일체의 장소에 몸을 나투어, 청량의 빛으로 중생을 길러내는
자비를 상징한다.
석가여래와 비로자나불의 좌우 협시보살로서 늘 함께 표현된다.
석가여래가 주인공인 『법화경』과 비로자나불이 주인공인 『화엄경』에
‘보현보살의 행원’이 설해져 있기 때문에
두 부처님의 협시로서 보현보살은 등장하고 있다.

『삼국유사』「탑상」편에는 흥륜사에 대한 기록에서
‘보현보살을 벽에 그렸으므로 지금도 그 화상이 보존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고려시대 불화 중에는 석가여래삼존도의 보현보살도가 일본에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보살의 형상으로 때로는 동자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나투고 있는 보현보살을 만날 수 있다.

미륵보살상

미륵보살은 자씨보살로 의역된다.
미륵보살은 56억 7천만년 동안 도솔천에 머물면서
여러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고 깊은 사유에 잠기기도 하면서 수행에 몰두한다.

『미륵하생경』과 『미륵대성불경』에 의하면
미륵보살이 지상에 하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륜성왕이 통치하는
이상사회가 구현되어 있어야 한다.
실제로 백제와 신라의 지배층은 이 미륵하생신앙을
미륵보살이 하생할 만한 이상사회를 건설하는 주체로서
자신들을 합리화 시켜주는 이데올로기로 수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삼국시대인 6세기부터
통일신라시대 초기까지 약 100년간 집중적으로 조성하였다.
우리나라의 반가사유상은 일본에도 영향을 미쳐 교류지와
쥬쿠지의 가사유상과 같은 많은 예를 남기고 있다.
반가사유상이 과연 어떤 보살을 표현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미륵신앙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흔히 미륵보살로 불린다.
국보 제 78호와 제 83호 미륵반가사유상이 대표적이다.

일광.월광보살

불교에서 인간의 수명과 관련이 깊은 부처님은
약사여래와 치성광여래이다.
이 두 부처님의 좌우 협시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다.
『약사여래본원공덕경』에서는 일광과 월광보살이
약사여래의 협시로 등장하고 있다.
월광보살은 달이 모든 곳을 두루 비춘다하여
월광변조보살 또는 월정이라 하고, 일광보살은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춘다하여
일광변조보살 또는 일요보살이라 한다.

우리나라 불교미술에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해와 달을 가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보관에다 해와 달을 표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에 들고 타나나기도 하였다.

나한상 및 조사상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같이
훌륭한 분들의 상을 표현한 것을 나한상,
한 종파의 큰스님 같은 분을 조각한 것을 조사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나한상이나 조사상은 세속을 초탈한 스님 모습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한상은 가섭과 아난존자 등 십대제자를 중심으로
오백나한, 천이백나한 등 많은 나한상이 있다.
조사상은 용수.무착.세친.현장.원효.의장.자장 등
인도. 중국. 우리나라의 고승상이다.

나한상

나한은 산스크리트어 ‘Arhat'의 한자 음역어인
‘아라한’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마땅히 인천의 공양을 받을 만하다는 의미로
응공.응진 등으로도 번역된다.
나한은 부처니므이 가르침을 받아 깨달음을 얻은 불제자로
초기불교 수행의 가장 높은 지위인 아라한과를 얻고,
온갖 번뇌를 끊고 깨달음에 이르러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성자를 말한다.

나한은 중생에게 복덕을 주고 소원을 성취시키는 데
독특한 능력이 있다고 하여 우리나라 사찰에는 나한전이 많다.
경북 영천 거조암 영산전의 오백나한상이 유명하며,
운문사 사리암은 나한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조사상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각 종파를 창시하였거나
종파의 지도자들을 조사라 하여 숭앙해 왔다.
이 역시 엄격한 의미에서는 나한이라 할 수 있다.
각 사찰에 가면 조사전을 마련하여 역대의 고승들을 봉안한 예도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인사의 희랑조사상이 유명하다.

천부신장상

불교에는 불보살 이외에 범천.제석천을 비롯하여
사천왕.팔부중 등 수많은 호법신들이 있다.
이들은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 여러 성중과 함께 불법을 찬양하며
불법의 외호를 맹세하는 모습을 나타난다.
이들을 신중이라고 하는데, 특히 무장형의 여러 존상을
외호신중 또는 신장이라고 부른다.
곧 무력으로 적을 항복시키며 불법을 옹호하고
불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들을 외호하는 신들을 말한다.

화엄신앙에 비추어 볼 때 석가여래가 깨달음을 이룸으로써
만물이 더불어 깨달음을 이루게 되었고,
이에 자연의 모든 신들은 불법을 보호하는 신으로 포용되었다.
따라서 인도의 토속신, 중국 도교의 칠성신, 한국의 산신이나
조왕신 등이 포함되어 우리나라에서는 최종 104위의 신중으로 확대된다.

제석천과 범천

제석천은 인드라이며, 범천은 브라만 신으로 고대 인도 최고의 신이다.
제석천은 수미산 꼭대기 도리천의 주인으로 불교화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그래서 불상의 좌우에 많이 묘사되었고
후에는 사리기나 탑신 같은 데에도 즐겨 새겨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석굴암의 제석천이 유명한데,
오른손에는 불자를, 왼손에는 금강저를 들고 있다.

범천은 제석천과 더불어 불법수호의 쌍벽을 이룬다.
근본불교 경전을 보면 범천은 이 사바세계의 주인으로서
상당히 교만한 존재였으나 부처님 말씀을 듣고
교만심을 없애고 제자가 되었다.
그는 특히 언제나 법을 설해 줄 것을 정하고
항상 그 설법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참석하여 법을 듣고 묻는다.
나아가 제석천과 더불어 불법을 수호할 것을 서원한다.
석굴암의 범천상은 오른손에는 불자를 들고
왼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인왕상

인왕은 금강역사라고도 불리며 문을 지키는 수문장 구실을 한다.
또한 문외에도 석탑과 부도의 탑신부 또는
사리기.불감.신중 탱화 중에도 등장하여 불보살과 사리를 수호하고 있다.

보통 사찰 출입구의 오른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금강역사,
왼쪽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금강역사가 배치되어 사찰을 수호한다.
아형 금강역사는 ‘아’하고 입을 벌린 채 공격하는 모습을 취하고,
훔형 금강역사는 ‘훔’하고 입을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를 취한다.
아형 금강역사는 나라연금강, 훔형 금강역사는 밀적금강이라고 부른다.
나라연근감은 천상의 역사로서 힘이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한다.
밀적금강은 언제나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하며,
온갖 비밀스러운 사적을 알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인왕상 도상의 특징은 상체를 벗은
반나체에 손은 권법을 짓거나 금강저를 들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분황사 모전석탑과 석굴암의 인왕상이 유명하다.

사천왕상

사천왕은 인도 신화시대부터 호세신 또는 방위신으로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의 중복에 살며,
그 정상의 도리천에 사는 제석천의 권속으로 사방사주를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많은 경전이 설해지고 있다.
사천왕신앙은 사악한 것으로부터 신성한 것을 보호하고
침략자로부터 수호하는 역할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호국사상과 연결되었고
종교적으로는 사찰은 수호하는 호법신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사천왕상은 그 형상 때문에 무서운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찰 초입의 천왕문에 모셔진 사천왕상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한다.
사천왕상이 무서운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인간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식을 불러일으켜
깨우치려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우리 내면의 번뇌를 끊으며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 때문에
겉모습은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든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사천왕이 담당하는 방위는 동방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이다.
사천왕은 손에 갖가지 물건을 가지는데 조금씩 다르다.

통일신라시대의 사천왕으로는 감은사 동서탑사리기의
사천왕은 석굴암 사천왕이 유명하다.
조선시대의 사천왕상은 주로 중국식 갑옷을 입고 있으며
각각 다른 지물을 손에 들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양쪽 발밑에 악귀를 밟고 있다.

팔부중상

팔부중상은 고대 인도의 여덟 신들을 불교가 습합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의 선신으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일정하지 않고 모습 또한 정형화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팔부중은 대개 무장을 한 것이 많고
손에 들고 있는 지물이나 자세도 여러 가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불탑이나 승탑의 기단부에 팔부중이 많이 조각되어 있다.

| 글쓴 날짜 | 2008-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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