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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 백서른네번째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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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백서른 네번째 

 

개미를 관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개미의 여정을 따라 가게 됩니다. 

 

개미는 자신이 섭취한 먹이를 소화하는 '위' 외에

'사회위(먹이주머니)'라고 불리는 기관에 저장 합니다.

 

개미가 섭취하는 먹이의 대부분을 사회위에 저장해

동료들에게 나누어주거나, 자신이 필요할 때에 꺼내어 쓸 수 있지요.

 

땅속에 있는 일개미들과 여왕이

굳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먹이를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료들과 힘을 합해 영차영차 힘을 모으며

자신들의 몸집보다 몇배가 더 큰 잠자리 시체를 옮기는

모습을 보며 함께 한다는 것... 상생의 의미를 떠올리게 됩니다.

 

치열한듯 보이지만

상생이고, 이와 같은 모습이 생명의 몸짓이고 생동감입니다.

 

우리도 '사회위'를 하나쯤

마음에 달고 살아가면 좋겠지요.

필요할때 기꺼이 건네줄 수 있는 보시와 공양을 배웁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개미의 일생을 보며

우리의 삶을 견주어 생각해 봅니다.

보다 아름다운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개미 금탑 모으듯 우리도 묵묵히 선행을 이어 나가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몸을 낮추고 살펴보아야

이처럼 큰 가르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견지동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22-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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