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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 백세번째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504
홈페이지 : --
첨부파일 : 없음


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ᆢ백 세번째...

그림으로 그린 가짜 평면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3차원의 실체이다보니
풍경화보다 훨씬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열린 문의 모양 안으로 들어오는
풍경...차경!!!

청량사의 '차경'입니다.
말 그대로 경치를 빌린다는 뜻이지요.
그림액자처럼 가지려 하지 않고 잠시 빌려서
즐깁니다.

청량사에 담긴 풍경을 감상해 보기 바랍니다.
창을 통해 무엇을 보는 가는 한 평생
사람의 감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요인입니다.

창이란 건축적 정의로는 ‘방 안과
밖을 소통하기 위해 벽에 뚫은 구멍’입니다.
한옥에서는 창을 창으로 보지 않고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액자로 봤습니다.

붓 한 번 들지 않고 물감 한 번 찍지 않고
실로 다양하게 변하는 수십 장, 심지어 수백
장의 풍경화를 집안 곳곳에 걸어두었습니다.

청량산사는 하루
시간대에 따라,
시절에 따라,
또 날씨와 마음
상태에 따라,
그도 아니면 그저
눈길 가는 데 따라, 집안에는 늘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풍경화를 구비해 두었습니다.
창만 있으면 풍경작용은
늘 일어나게 마련이니 특별할 것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모든게 마음에 따른
자신만의 풍경일테지요.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심우실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20-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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