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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편지 - 아흔다섯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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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아흔다섯....

 

매실꽃 만발하고 벚꽃은 반쯤 피어나는

참 아름다운 날 월요일 아침입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봄맞이에 한창이실텐데 여러분~고생 많으시지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착한 근성을 보며

참 좋은 나라 살만한 세상 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봉화 청량사에 내려가 심우실에서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서울로 올라 와 업무를 봅니다.

일요일 아침...

청량사 도량에 가족단위의 참배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음을 실감했습니다.

 

서로 눈치를 보고 배려를 하며 조심스레

다녀 가는 모습을 보며 참 선한 사람들이로구나

생각했습니다. 

법당참배도 누군가 안쪽에서 기도 중이거나 절을 하고 있으면

절대 들어 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들어 가는 풍경이었지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산으로 위로를 받으러 오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불가에서 더욱 깨끗한 환경으로

치유를 위한 공간들을 만들어 나가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힘들때 힘이 되는 공간,

종교의 벽을 넘어 치유의 도량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확진자들을 원망하지 말고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그들의 치료를 기도합시다.

 

범죄자보다 혐오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을 보며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가서는 절대 안됩니다.

서로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자비의 마음으로 어서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 나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각자 무엇을 해야하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비심을 잊지 않길 당부 드립니다.

 

      견지동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2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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