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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서른 여섯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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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서른 여섯-

 

나이가 들수록 1년이란 세월이 짧게만 느껴진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입장에서 1년은 어느 속도로 가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자주 봉독하게 되는 반야심경에 보면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아니하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 말의 의미는 무었일까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 중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지요?

수행자가 공부를 하는 것을 마음공부 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공부가 바로 마음 공부라고 하는데

어찌하여 마음이라 하는 것은 이리도 어려운 공부로 남는 것일까요?

저 또한 찰라 찰라 마음의 그림을 보면서 스케치를 어떻게 해 나갈것인가에 대해

고민에 빠질때가 많습니다.

백조가 우아함을 과시하기 위해 발아래 물속에서 애를 쓰듯이

우리도 마음 공부를 위해서는 쉼 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이해관계 속에서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고 아파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해라는 말을 잃고 살면서 서로의 마음을 곪게 만드는 일들이 많습니다.

 

나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 한 번 여러분의 주의를 둘러 보십시오.

나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은 없는지.....

상대의 마음이 들리지 않게 마음을 온전히 닫고 사는 것은 아닌지.....

과연 나는 이해라는 단어를 가슴 속에 담고 살고 있는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지만

우리는 매일 매일이 시작이고 끝이라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리하여 항상 내 마음자리를 잘 살피고 상대의 마음도 헤아릴줄 아는 불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이 편지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 보십시요.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내 마음자리를 넓히는 공부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곁에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인연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살아갈 때 비로소 환상의 짝궁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남은 15년을 마무리 하는 시간에는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어울림으로 아름다운 인연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항상 행복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부처님의 가피 속에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울 견지동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15-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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