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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서른넷
이    름 : 청량사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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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 -서른넷-

 

아가야!

너를 갖고 엄마는 세상을 다가진 느낌이었단다.

너를 만나고 아빠는 세상의 주인이 되는 느낌이었단다.

너를 낳아 기르면서 세상을 배윘고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되어 갔단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왜 이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한지.....

수능을 하루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너의 모습을 떠올리니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을 어쩔 수 없구나.

부모 마음이란 그렇단다.

너의 뒷모습만 보아도 기분을 읽을 수 있고.

자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아도 너의 하루가 눈에 어른거린단다.

 

이렇게 소중한 내 자식이기에 각자의 삶속에서 분주하여도

부모의 마음은 늘 너의 곁에서 함께 하는 것이란다.

 

고생했다. 아가야.

정말 고생 많았어.

우리 아가야.

내일 하루가 너의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명심하고

물 흐르듯이 평화롭게 가거라.

어찌 단 한번의 시험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단정지어 지겠느냐.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 준 너에게 감사한다.

엄마 곁에서 늘 환하게 웃어 주는 네가 있어 행복하단다.

아빠의 삶의 무게를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네가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단다.

 

부디 힘겨워 말아라.

부디 거뜬히 치러내길 바란다.

 

우리 마음을 다해 기도하자.

결과보다는 과제에 더 가치를 두고 그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자.

우리는 큰 공부를 하는 것이란다.

삶은 공부의 연속이니 우리 이 공부를 마치고 난 다음 더욱 지혜롭게 나아가자꾸나.

사랑한다 내 아가야 !

 

--세상의 아빠 엄마가 수험생에게 보내는편지.

 

심우실에서 지현......^

| 글쓴 날짜 | 2015-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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