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실에서 띄우는 편지-아홉
우리 소담이랑 다울이가
아빠스님을 위해 준비한 설선물입니다.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동심에 자리한 스님과의 추억 탓인지
항상 가슴 깊숙히 포근하게 안기는 사랑스런 자매입니다.
제 마음에 아기부처님이지요.
아이들의 손길이 느껴져 참 포근한 명절을
보낼 것 같습니다.
밝고 맑은 소담이랑 다울이의 사랑속에 너희 바람처럼
아빠스님이 피터팬이 되어야할텐데...^
가능할까?
편지 말미에는 항상 "아빠스님! 늙지 마세요.
제가 커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 운동화 사 드릴게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아프지 마시고 돌아가시면 안돼요.알겠죠?"
이런 내용이 써 있습니다.
아빠스님이 100세가 되어도 할아버지스님이라
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귀여운 녀석들!!!
부처님의 도량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입니다.
따르릉~
소담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빠스님!
저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10대가 되었어요."합니다.
그래....
세월 참 빠르구나.
참으로 유수와도 같구나.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게 자라렴.사랑한다. 소담스런 다울이...^^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