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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있었던 연평도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그야말로 공포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보도되는 내용을 보며 ‘정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재,
연평도 주민들은 피난길에 올라 찜질방 생활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연평도 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고
이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정부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게 만들고 있으니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그저 바라보고만 있기엔
국민 모두가 무척 불안한 상태입니다.
연평도 주민을 보호해야만 하는 급한 위기 상황에서
절차는 뭐가 그리 복잡한 것일까요?
남북이 갈려 있고 전쟁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시급히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니.....
말문이 막힐 뿐 더 이상 대책이 서질 않습니다.
나라가 해야 할 일을 국민이 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찌 돌아가는 판국이란 말입니까.
정부의 대책보다 더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위대한 시민들이 있습니다.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제때에 하지 않으니
국민이 알아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금은 무엇 때문에 내는 것이고
누구를 위해 내는 것인가에 대해
연평도 사건은 우리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할 때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국가와 국민의 단합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민들을 걱정한답시고 연평도에 들어가
보온도시락 통을 들고 포탄이라고 말하며,
전쟁의 위협에서 침울한 국민들에게
황당한 개그소재를 내 놓는 정치인도 있으니
어찌 국민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연일 보도되는 권력자들의 사건.사고에 놀라고
정치인들의 말말말에 두 번, 세 번 놀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와 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를 강조하신
부처님의 감로 법문이 생각납니다.
불교방송 6시 뉴스 파노라마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2010 .12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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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10-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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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