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정치·행정지도자 종교의식조사
지난 12일 무설연구소에서는
6월 2일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한
2010년 정치·행정지도자 종교의식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불교무설연구소에서 진행하였으며
조사기관인 한백 리서치 연구에서 26일 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자료입니다.
조사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둘째, 종교와 정치권력 유착 공감 여부
셋째,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넷째, 종교계의 4대강 반대운동에 대한 평가
다섯째, 현 정부의 특정종교 편향 공감 여부
여섯째, 각 종교는 국민의 기대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일곱째, 공직자 특정종교 찬양 또는 비난의
정교분리원칙 위반에 대한 공감여부
여덟 번째, 공직자의 종교차별 시 처벌 명분화에 대한 찬반
아홉 번째, 상급자의 종교성향과 하급자의 의사결정 관계여부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된 위와 같은 결과는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수많은 과제들에 대해
우리 불교가 얼마나 많은 고민들을 해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교와 정치권력의 유착에 대한 공감여부,
상급자의 종교성향과 하급자의 의사결정 관계 여부는
50%로 가까이 공감한다는 대답을 했고,
종교의 역할은 마음의 안정이란 대답이 50%인 반면에
종교가 국민의 기대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대답이
53%에 다 달했습니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는
불교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지만
현재 조사결과 따르면 매우 다른 결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불교가 왜 이러한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반성하는 자세와 대책 마련이 절실한 때이라 생각입니다.
또한 종교의 벽을 넘어서 종교의 역할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BBS 불교방송 6시 뉴스파노라마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05월 14일)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