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홈으로가기 메일보내기 사이트 맵
홈 > 청량사 > 주지스님 컬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이    름 : 불교방송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010
홈페이지 : --
첨부파일 : 없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398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그 피해는 돈으로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큰 재앙이었습니다.

더 이상 믿기 어려운 날씨 정보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현실도 그러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처 방안 역시 구멍 난 정부의 일면을
보여 주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 피해를 입은 지역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소외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산을 깍고, 강을 막아 도시를 개발하는 등
무리한 자연 훼손으로 인해
인근 지역은 심한 피해를 입고
더욱 낙후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춘양면을 찾아서는
더 이상 말문이 막혀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이들의 아픔을
그 무엇으로 치유할 것이며
무슨 말로 위로의 말을 건내야 할지
안타까운 현실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평생을 이 지역에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80평생 살아 왔지만 이 같은 난리는
처음 겪는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결과이고
이와 같이 안타까운 결과를 확인한 바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야 할 것이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비단 이 지역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개발 인근 지역의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지난해 비피해로 채 복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장마로 다시 피해를 입은 지역도 많습니다.
무슨 말로 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위로할 수 있단 말입니까.
관심도 잠시일 뿐
더디게만 진행되는 보상문제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고만 있습니다.

해마다 일어나는 비 피해 사고를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불행으로만 간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보다 현실성 있는 보상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BBS 불교방송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8월 4일)
| 글쓴 날짜 | 2008-08-20 |
이      름 :
비밀 번호 :
[ 0 / 150자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150자 이내로 써주세요.
 
이전 글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명박정부
다음 글   즐거운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