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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얼굴이 되는 말
이    름 : 불교방송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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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 입니다.
거리에서는 소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유가폭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또한 천재인지 인재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은 지금 재난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어지러운 세상에
과연 불교의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히 정보의 시대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에서
불교의 목소리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종교계 지도자의 말은
무한한 책임을 지니는 말이
되게 마련입니다.
종교 지도자의 말은
종도의 얼굴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 종단의
얼굴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한 데 모아
간절한 바람으로 켠 촛불 위에
기름을 끼얹는 지도자들의 말을 들으며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불가에서 말하는
‘지혜’라는 말의 본질을 의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게송 사난득(四難得) 가운데
불법난득, 정법난득이요 종사난득이란
말이 있습니다.
불법을 만나기 어렵고,
그 중에 정법을 만나기 어려우며
종사를 만나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불교의 역할을 생각해 볼 때
어려운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어려운 불법을 쉽게 정리해 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이란 것에
의미를 두고 보면
쉬운 길을 만들어 주는 것,
즉 바르게 말하는 모습 자체가
선지식을 만나기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인연이 되어 작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불법을 만나는데 어려움 없게,
선지식 만나는데 어려움 없게 이끌어 주는 것이
불교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틀린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말합니다.
틀린 것을 맞다고 말하는 사람을
비방할 줄 아는 용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답답해 할 때
우리 불교가 그 해답을 주는
소중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적어도 맞는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불교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잘 못 된 세상의 흐름을
멈추게 할 줄 아는 힘,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손길,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의 등불이 될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가
바로 불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BBS 불교방송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6월 9일)
| 글쓴 날짜 | 2008-06-24 |
법륜심 제가바라는법을 글로표현해주셔서 깊이마음에새겨두었습니다.좋은
말씀이나 글은 저희들에게 큰희망이됩니다.앞으로도더좋은법문올
려주시면 잘읽어보겠습니다.
20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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