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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이    름 : 불교방송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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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초등학교의 하교길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법회를 마친 보살님 몇 분은

공양도 하지 않으시고 부랴부랴 산을 내려가셨습니다.

어찌 그리 바삐 내려가시느냐 물으니

손주의 하교길에 마중 나가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농번기를 맞은 시골 풍경 중에

낯설은 풍경 하나가 더 생겨난 것입니다.


날로 포악해지는 어린이범죄로 인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고 말합니다.

지난 해 12월에 실종되었던 안양의 두 어린이는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다는

부모들의 간절한 외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청소년 위원회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외침은

그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우리들의 심각하고도 간절한 부르짖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아동범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웃간의 돈독한 정을 중요시 여기며 살았던 나라였고,

이웃을 사촌이라고 일컬으며,

어른을 보면 공손하게 인사해야 한다고 부모님께 배웠습니다.

이와 같이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예의바른 어린이는

가정교육이 참 잘 되었다고 말했지만

지금 우리의 부모들은 절대 그렇게 교육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육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 받지도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는 사람이 가자고 해도 따라가서는 안되고

아는 사람이 문을 열어 달래도 열어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범죄 예방을 위한 참 교육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만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열쇠는

'재발 방지'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동범죄에 관한 다양한 대책마련을 제시하며
강력대처할 것을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따뜻한 가슴과 관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재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지를 반성해 보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생을 제도하고자 이땅에 오신 부처님의 뜻을 받는 불교의 역할과
부처님의 뜻을 홍포하고자 애쓰고 계시는 우리 스님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를 가장 지혜롭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불교가 앞장서야 함을 강조하며,
가장 편하고 인자한 상담사가 스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BBS 불교방송 뉴스논평
                                  지현스님의 칼럼&논평입니다.
                                            (3월 21일)



| 글쓴 날짜 | 2008-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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