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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지상주의
이    름 : 불교방송 (crs@cheongryangsa.org) 조회수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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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학벌사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학벌 중심 체제는 심각할 정도입니다.

최근 불거져 나온 동국대 학력위조 사건은

학벌 위주의 우리 사회의 모습을 겉으로 드러나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학력 위조 사건을

다만 학벌위주의 한국사회 문제에서 불거진

문제라고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동국대 가짜교수를 비롯해 연예인과 종교인까지

학력을 속여 가며 대중 앞에 나서게 된 이유를

어리석은 선택을 한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먹물학력으로 자신의 양심을 속여 가며

강단에 서서 학생들을 속였고, 자신을 사랑해 주는 팬들을 속였으며

삶의 근본 진리를 깨닫기 위해 나선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말았습니다.

 

양심을 속이는 비겁하고 어리석은 선택에

손을 들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라도 양심을 버리는 행동에 대해서는

용서하기 힘든 법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대기업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뽑기 위한 전략이

아주 필사적이라고 합니다.

신입사원 선발과 육성만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배치되어 있고,

실제로 이 회사의 주역으로 뽑히는 사람들의 학력이

아주 다양하다고 합니다.

고졸 출신과 전문대 출신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고

서울대, 연·고대 출신의 비율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가기준은 학력이 위주의 평가가 익숙합니다.

개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도 별로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학벌사회라는 오명을 벗고 능력과 실력 사회라는

정당한 이름표를 붙여야겠습니다.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로 얻어지는 능력과 실력을 갖춘 자들이

먹물학력으로 위장한 부도덕한 자들 앞에

고개를 숙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 BBS 불교방송 뉴스파노라마

                            지현스님의 포커스 칼럼입니다.

                             (8월 28일 오후 6시 방송)







| 글쓴 날짜 | 2007-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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