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변화예고
[ 2011. 07. 15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변화예고>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은 올해부터 단순 체험 프로그램 차원을 넘어 사회 공익적 프로그램 혁신을 선언했는데요,
불교문화사업단 하반기 주요 사업을 정 영 석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최근 새로 취임한 신임단장 지현스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현스님은 11일 교계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템플스테이의 국제화ㆍ내실화 등으로 국가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우선 템플스테이 10년간 성과 분석과 점검을 통해 불교문화가 국민 삶의 일부로 스며 들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자문과 전문위원회 구성, 지정사찰 운영관리규정과 사찰 성과평가 체계표를 제정해 운영 내실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업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단시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의 주력사업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 70만명에 비해 외국인 10만명은 아직도 내국인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1년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외국인은 년간
100명 정도가 다년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컨설팅 희망사찰을 대상으로 인력을 파견, 운영상 문제 진단과 사후관리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템플 지정사찰 운영관리규정과 성과평가 체계표입니다.
운영관리규정에는 템플 사찰 지정과 함께 지정사찰
의무ㆍ책임, 지정사찰 해지, 보조금 집행 등 템플 사업 전반에 관련된 업무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와 함께 성과평가 체계표에는 각 사찰별 실적을 중심으로 사찰운영과 전담인력 활용 등을 재 평가합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185억으로 118개에 이르는 지정사찰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체계화된 규정과 객관화된 성가평가 등으로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업단은 빠르면 올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관리규정과 성과평가 체계표를 지정사찰들과 논의해 마련할 방침입니다.
템플스테이가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사회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 브랜드 문화 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템플스테이 뿐 아니라 문화사업 부문도 사업단의 비중 있는 업무로 꼽힙니다.
사업단은 발우공양 ‘콩’과 ‘공감’ 점 오픈으로 사찰음식 대중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뉴욕 사찰음식 홍보행사에 이어 오는 9월 조계종의 유럽 방문을 통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 파리 문화원 등에서 사찰음식 홍보행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불교문화 국제화ㆍ내실화에 나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지난해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불교문화사업단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교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출처 : BTN뉴스 기자 정영석 -
